올 크리스마스도 둘이서 사부작거리며 오붓하게 보냈다.




/ 라구소스의 라자냐
늘 토마토소스로만 만들었던 라자냐를 이번에는 다진 돼지고기와 소고기 넣고 라구소스를 진하게 끓여 아낌없이 넣고 만들어봤다. 베사멜소스도 만들고 리코라치즈 얹어 구운 뒤 파슬리 찹찹.. 와인이 꿀꺽꿀꺽..


/ 남편의 떡볶이
아침 일찍 같이 시장 가서 사온 따끈따끈한 가래떡으로 남편이 떡볶이를 만들어줬다. 마늘을 넣지 않는 남편의 양념장은 학교 앞 분식점 맛이다. 저번에 만들어둔 매시드 포테이토도 곁들여먹으니 정말 맛있었네!





/ 달콤한 크림치즈와 딸기 디저트
마스카포네, 리코타, 크림에 바닐라엑스트렉과 설탕을 휘핑해 쿠키 시트 위에 바르고 딸기를 얹은 것.


/ 멕시칸쌈
오랜만에 차려먹은 멕시칸쌈 한 상 - 여름에는 복숭아 자두 살사에 구운 감자를 곁들였다면 겨울에는 그것보단 좀더 묵직한 느낌으로다가 차려보고 싶었다. 강낭콩 통조림은 뜨신 물에 한번 씻어내고 냉동새우 쟁여둔 것이 있어서 양파랑 진득하게 볶아냈다.

/ 라구소스 볶음밥과 어묵국
라자냐 만들고 남은 라구소스로 볶음밥을 만들어 멕시칸쌈 차리고 남은 고수를 곁들이고 떡볶이 만들고 남은 어묵은 국을 끓였다. 대충 이렇게이렇게 만들면 맛있겠지 하고 상상하며 만든 요리가 실제로 맛있을 때 그 기분이란


/ 자투리 채소 스프
토마토살사 만들고 남은 토마토와 통조림 콩, 샐러드 해먹고 남은 초록잎, 양배추, 양파, 당근 넣고 푹 끓인 채소스프로 개운하게 - 냉동해둔 바게트에 후무스 바르고 당근라페 넣어 샌드위치로도 곁들였다.
무얼 해먹는지만큼 냉장고 재료를 알뜰하게 쓰는게 중요해진 나.. 아줌마가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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