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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out

전주



영화제를 핑계삼아 전주에 다녀온 건 네다섯번쯤 되나. 일때문에 두어번 갔고 나머지는 놀러갔던 기억. 치열한 예매를 뚫고 보석같은 영화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올해는 예매를 실패하고 (사실 까먹고)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갔다. 남편과의 두번째 전주행에서는 영화의 거리와 한옥마을을 벗어난 시내를 돌아다니며 이곳에서 우리가 ‘사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일이 재밌었다. 그리고 궂은 날씨를 피해 호텔에서 정말 푹 쉬었지. 이제 보니 정말로 먹는 거 사진밖에 없네..


전주 가는 원앤온리 목표는 사실 이것...


순대국밥 두개 시키고 고민하다가 결국 피순대 추가 주문한 우리 매우 칭찬해


3500원의 행복


모든 사람들이 빵집봉투를 들고다녀도 여기 초코파이를 별로 안좋아해서 딱히 가볼 생각이 없었는데 전주역에서 시간이 남아 들어갔다가 전병을 사왔다. 두개 세개 사올걸 후회한다. 도톰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네.




같이 나카무라에서 빵 배우던 동생이 하는 마카롱 가게를 드디어 가봤다! 단 거 잘 못먹는(?) 남편도 맛있게 먹었다.



동생이 추천해준 카페에 들렀다.


100 films 100 poster


전주영화제를 울 니트 입고 오게 될 줄이야.. 심지어 여기에 남편 잠바까지 껴입고 돌아다녔다. 번외편처럼 기억될 2021년 5월의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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