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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

우리의 세번째 집


이것은 집밖으로 좀처럼 나가지 않았던 열흘간의 기록이다.

짐 정리 언제해~ 했는데
너무 금방 끝났고요 (물론 아직 부엌은 눈감아야하지만)
소파를 방에 넣은 건 정말 탁월한 선택
벽면에 뚫려있는 피스 구멍들을 가리기 위해 액자를 걸었다
책들도 착착 정리하구
☺️




정착할 카페 찾으러 몇몇 곳을 탐색해봤다.
집에서 3분
집에서 7분
집에서 15분
집에서 8분.



지윤이가 꼭 가보라던 키베이커리에도 드디어. 일본인 사장님 너무 귀여우셨다
아파트 상가 맞은편에 일찍 열고 늦게 닫으면서 종류도 많은 빵집이 있다. 미니 바게트 사와서 점심 샌드위치 후루룩 만들어먹고

주말 외식은 아파트 정문 옆 베트남 식당
요거 맛있어서 집에서 따라해보기루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극장 상영을 놓쳤던 나의 최애 마이크밀스 감독님의 영화. 마침 상영을 한다기에 마실 겸 다녀왔다. 무비랜드 집에서 10분



이사 바로 다음 날이 1월 1일이라 아침부터 끓여먹은 떡국을 시작으로
집밥의 비중이 높아졌다.
시금치는 데쳐서 손으로 눌러 짜지 않고 자연스럽게 물기 말리기
이날은 다진 돼지고기 넣고 고추장찌개 얼큰하게
포토푀도 만들어먹었고 (방울토마토가 킥)
남은 소시지로는 부대찌개를
치커리 로메인 듬성듬성 찢어서 샐러드도 자주 해먹었지
이날은 참치김치찌개
감기 기운이 있는 나를 위해 치킨야채수프를 끓여봤다
남편이랑 먹을 땐 쌀보리를 넣어봤는데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
올해부턴 집밥을 사진으로 기록하겠다는 남편
프렌치토스트 먹고 싶으시다길래
딸기 듬뿍, 메이플시럽은 쪼금만
집앞 뼈칼국수 집에 냄비 들고가서 면 빼고 포장해달라고 하면 국물을 이만~큼 주신다. 따로 남겨뒀다가 떡국으로도 끓여먹기.
베트남 식당에서 먹었던 샐러드 따라하기! 아주 그럴듯한 맛
또 찰칵~




아무래도 이 아파트 단지 상주고양이들 같다.
마음에 드는 카드를 산 김에
액자로 걸어봤다. 세번째 집에서도 차곡차곡 사랑이 쌓이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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