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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home cooking 0706





2020년 6월 마지막주 혹은 7월 첫째주



 

 

다진돼지고기 300g을 사서 사흘에 걸쳐 마파두부, 가지밥, 이탈리안 웨딩수프를 만들어서 부지런히 먹었다.


 

 

병아리콩 100g 불려서 후무스를, 퀴노아 1컵 익혀서 샐러드를 만들면 4일정도 아침점심으로 조금씩 꺼내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다. 재택근무러의 점심

 

 

어머님이 주고 가신 마늘 보따리도 반쯤 까서 갈아두었더니 냉장고가 든든

 

 

설탕은 20% 정도만 넣고 레몬즙을 듬뿍 넣어서 산뜻하게 만든 복숭아잼은 요거트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다

 

 

조카를 초대해서 그녀의 최애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대령했다. 시장에서 국내산 잣도 사오고 덩어리 파마산 치즈도 직접 갈아서 페스토 만드는 법도 시연했는데 그녀는 먹는 것에만 관심있었고.. 카사레체는 전날 삶아서 올리브오일에 살짝 버무려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먹어도 쫄깃하고 맛있다.


 

 

백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계란말이는 과정보다는 결과라고.. 우리집 계란말이 팬에는 계란 3개 + 다진채소 조금 넣으면 딱 예쁘게 말아진다. 

 

 

회사 막내가 펭수 아슈크림을 사서 집으로 놀러왔다. 구구크러스트가 생각나는 맛이라는데 모두 동의했다. 

 

 

일요일 아침엔 남편과 프라이빗 요가 두번째 수업에 다녀왔다. 후덜덜해진 다리를 끌고 집에 와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냉동에 있던 바지락살 듬뿍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먹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후루룩 차린 밥상이 맛있을 때 제일 기분이 좋다.

 

 

주말엔 집에만 있기로 하고선 날씨가 너무 좋다며 홍제천 산책 나갔다가 결국 만걸음 넘게 걷고 온 사연... 그래도 좋아하는 동네 카페가서 아몬드크림라떼도 마시고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도 새로 뚫고 망원시장 가서 살뜰하게 장도 봐왔다.

 

 

지겹고 외로운 재택근무지만 곧 이 시간들이 그리워질 날이 오겠지.. 그래도 덕분에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제 이번주 식단을 짜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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