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넘게 수프 가게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다.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이 다섯 시간은 대부분의 시간을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고독한 프리랜서에게 소중한 리프레시가 된다. 피크 타임 때는 한겨울에도 땀이 날 정도로 바쁘지만 촘촘하게 붙어있던 빌지를 다 해결하고 나면 소소한 성취감도 들지.
오픈 직전 사이드로 판매하는 작은 치아바타 빵을 따뜻하게 토스트해서 여러 소스와 채소를 조합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건 나의 소중한 루틴이다. 아침을 먹어야 일할 수 있는 서른 중반 이모님의 수프가게 스텝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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