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번째 어글리어스 채소박스가 도착했다.


토마토 두 개, 오이 한 개, 금귤 한 줌을 동글동글 썰어두고 레몬 반 개 스퀴즈, 올리브오일, 꿀, 소금에 버무려서 차갑게 보관한다. 충분히 쥬시해지면 먹기 전에 루꼴라도 같이 버무려 낸다.


양송이는 큼지막하게 썰고 양파 반 개 찹, 냉장고에 케일이 딱 네 장 남아서 그것도 썰어뒀다. 버섯은 다진마늘이랑 버터 녹인 것에 미리 볶아 따로 두고 양파랑 쌀 볶다가 화이트와인으로 플람베. 리조또용 쌀이랑 쌀보리 합쳐서 200g 하면 우리 둘 양에 딱 맞다.

리조또에 버터랑 샐러드에 꿀 치즈 안들어가면 비건이었으려나. 하지만 버섯 버터 조합은 잃을 수가 없지.. 부드럽게 익은 리조또용 쌀은 알알이 살아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상큼한 샐러드와도 잘 어울렸던 저녁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