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 삼일을 잘 보내고 돌아온 우리 집 침대에선 이불 촉감이 아주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뿐인가. 늘 그 자리에 있는 거실 소파의 묵직함, 어디에 있는지 눈 감고도 찾을 수 있는 부엌의 모카포트와 원두, 하루의 시작처럼 틀어두는 nba 경기 중계 사운드도 마찬가지. 익숙한 것들이 생경해지고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여행의 순기능 아닐까? 나 같은 집순이에게 집에 있어야 할 명분을 만들어주니 말이다.
나.. 내년에 미국 여행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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