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살까말까 고민만 하던 오븐을 마침내 당근에서 쿨거래로 데려왔다!
남편은 이 오븐으로 만드는 첫 요리가 뭐냐며 묻는데 갑작스럽게 데려온 오븐이라 마땅한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았고.. 집에 있는 재료 주섬주섬 모아다가 만든 것이 감자 아스파라거스 그라탕. 베샤멜 소스를 만드는 것은 좀 귀찮았지만 그래도 고소하게 볶은 버터와 밀가루의 고급진 크리미함은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가 없지. 아는 맛의 안전한 조합, 주말의 여유, 맛있는 커피까지 어우러진 포근한 한 끼. 행복한 주말에 어울리는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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