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를 더 집순이로 만든 촉촉한 가을 케이크 혹은 브레드의 레시피가 우리집 버전으로 완성됐다. 이마트에서 산 13x13x4.5cm 사각 케이크 들에 꼭 맞는 분량으로, 현미유와 그릭요거트를 넣어 무척 촉촉한 것이 특징..🤍 같은 반죽에 기분 따라 (팬트리 사정에 따라) 바나나와 사과 단호박을 넣어 굽는데, 개인적으로는 단호박이 제일 좋았다.. 단호박을 오븐에 느긋하게 구워내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하지만 말이다. 주말에 그나마 외출하는 이유가 동네 디저트 가게였는데 그마저도 집에서 만들어먹으니.. 나갈 일이 없었던 10월의 주말의 기록이자 레시피 보관용 포스팅.
~모든 재료는 실온에 둔 것~
1번 볼
액체류 재료를 순서대로 넣으면서 잘 섞이게끔 거품기로 충분히 저어준다. 믹서까지 사용할 필요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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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온에 둔 달걀 1개
원당 40g
현미유 40g
그릭요거트 30~60g
(추가하는 부재료의 촉촉함에 따라 다르게.. 예를 들면 사과는 60g, 퓨레 형태의 단호박은 30g, 바나나는 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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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볼 혹은 1번 볼에
가루류 살살 체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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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 40g
박력분 40~50g
베이킹파우더 1g
베이킹소다 2g
소금 1g
넛맥이나 시나몬 (추가하는 부재료에 따라 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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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1.
바나나 1개 + 전처리한 호두나 피칸을 넣으면 더 좋았겠지?
옵션2.
사과 1/3쪽 작게 썰어둔 것 + 설탕과 시나몬 섞은 것 토핑처럼 훌훌
옵션3.
단호박 오븐에 구워서 프로세스에 곱게 갈아만든 퓨레 100g + 크림치즈 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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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도 오븐에서 30분 굽기.
15분에 타이머 맞췄다가 오븐 팬 방향 바꾸고, 컨벡션 기능 on/off 하면서 구움색 조절했다. 꼬치테스트는 필수










잘 잘라서 밀폐용기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 커피랑 먹으면 더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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