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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일기


숨고르는 1월, 클라이언트 업무는 일찌감치 마무리하고 나만 잘하면 되는 태스크 업무를 주로 하며 보냈다. 늘 이 정도의 호흡으로 살고 싶다고 줄곧 생각했다.

1월 1일은 남편이 떡국 끓여주는 날. 혼신을 담은 달걀지단이 포인트다.

사워도우를 쭉쭉 찢어 클램차우더에 푹 적셔 먹으면 맛있다
라구소스와 알배추 넣고 조랭이떡볶이! 1월의 홈쿠킹 중에 가장 맛있었던 메뉴였다
올해도 한살림 사과 맛있게 먹는 중
타르틴 슬랩 쟁여두고 샌드위치 해먹기
도래노트의 찰랑찰랑한 푸딩 ~ 아마도 젤라틴을 안 쓰시는 듯 한데, 차르르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 사랑스럽다
좋아하는 빵집에서 사오신 애플파이도 나누어주신 고마운 마음
딸기 품종 비교하는 원고 쓰던 날

팥은 푹 익혀서 껍질을 체에 곱게 거르고, 찹쌀새알 빚어 팥죽 끓이기
시댁 간 김에 오랜만에 겐우동
일주일에 한번 업무모드 스위치 키려고 만나는 지인언니
조카랑 데이트한 날!
동쪽 사는 친구들이 서쪽 놀러와서 같이 마르쉐 장 보고 퀜치커피
주니가 만드는 브루스케타 다 먹어보고 싶다!!!
구운 채소.. 황홀한 맛
요리하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 🤍
요즘 우리가 읽는 책들
룸삭스 신고 수면의 질이 수직상승했다..
선 넘지 않는 다롱이
밥먹고 나면 꼭 나무 긁으러 가는 아롱이
올 한해도 테이블 위에서 맛있는 순간들 기록하며 그렇게 재밌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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