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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

어느 주말 - 2021년 11월 첫째주




믿거나말거나 나는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자꾸 불확실성에 스스로를 내모는 습성이 있어서 그것이 줄곧 나를 힘들게 해왔다.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한결같은 남편에게서 커다란 위안을 얻는다는 것 - 이번 주말은 특히 그랬다. 언제나 비슷한 모습의 주말이지만 그 예측가능한 흐름과 사랑하는 사람이 선사하는 평온함 속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충전했다. 근데 남긴 사진들은 왜 전부 동네 고양이들인거지


간만의 외식에 신났다
오늘의 위로 딸생 케이크 시즌!
둘이 짝궁된거 너무 웃기다. 일광욕 중인 얼룩이랑 깅스
남편이 너무 좋아서 몸둘바를 모르는 다롱
넋이 나간 아롱
새초롬한 송편이
넌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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