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과의 경계가 모호했던 2021년 베스트.
올해의 예능
환승연애. 에리히 프롬이나 밀란 쿤데라 같은 분들이 이 예능을 보셨다면 뭐라고 평했을지 궁금하다.
올해의 유튜브
왜그러냥 귀엽개 & 동물농장에 올라온 고양이 영상은 다 본 것 같다.
올해의 정주행
러브캐처 시즌 1,2 와 이번 시즌까지 정주행. 저녁 준비할 때 틀어놓는 정도라 집중해서는 보지는 않았고 신동엽님 홍석천님 드립은 다시 돌려서 봤닼ㅋㅋ 내가 꼽은 최고의 명장면은 시즌 1 황란님 정체 밝혀지면서 목소리톤 바뀌시는 순간
올해의 뉴스레터
트렌드 어 워드. 덕분에 짤 많이 주웠습니다
올해의 이벤트
퇴사
올해의 코디
회색기모추리닝.. 이제 내 피부같다.
올해의 스킨케어
멜릭서 페이셜오일 + 셀퓨전씨 수분크림이면 겨울도 문제없지
올해의 향기
르 라보
올해의 구매
파이렉스 빈티지 밀크글라스 믹싱볼을 사서 정말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올해의 도시
서울
올해의 선물
퇴사하는 날 남편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해준 아이패드.. 정말 감동 받아서 엉엉 울었다.
올해의 가구
가리모쿠60 로비체어.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올해의 커피
여름 블렌딩
올해의 빵
운카페의 시나몬롤
올해의 케이크
남편 생일날 주문했던 햄록의 빅토리아 케이크
올해의 과자
매운새우깡.. 나의 소울푸드
올해의 변화
마크로비오틱을 배운 일.
올해의 고민
남편의 무릎
올해의 잠시만 이별
일년 동안 미국으로 떠난 이키
올해의 선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브루클린과 (정확히는 듀란트와) 맞붙은 PJ 터커, 파이널에서의 즈루 할러데이, 이번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드디어 행복농구하는 드로잔.
올해의 책
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읽는 내내 행복했다.
올해의 전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올해의 아지트
운 카페 에 주케로. 고독한 재택근무자의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었다. 남편을 제외하고 올 해 가장 많이 만난 사람=운 사장님..
올해의 기술
봄나물 다듬기
올해의 실천
배달음식 안 시키는 것과 햄이나 소시지 따위의 가공육을 사먹지 않는 것. 적어도 우리집 안에서는 이 두 가지 결심을 실패하지 않았다. - 를 2021년에도 어김없이 실천한 것.
올해의 영화
감흥이 길었던 것은 노매드랜드, 놀라운 몰입을 경험한건 듄.
올해의 두부
함초손두부와 콩청대
올해의 채소
연근과 토란. 연근에게는 쫄깃함이, 토란에게는 구수함이 있었던 걸 이제야 알게되다니
올해의 발견
그레이시 에이브람스
올해의 노래
십몇년만에 우타다 히카루 예전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올해의 동네
망원동
올해의 산책
집에서 마중도 가는 길.
올해의 고양이
아롱다롱이. 많이 사랑해
올해의 여행
전주, 공주, 부여, 울릉, 강릉, 울산, 경주에 다녀왔고 인상깊었던 곳은 울산.
내년의 목표
잘 표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