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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0






무더웠던 여름 저녁 삼각지 막회를 포기하고 보러간 만비키 가족은, 별로였다. 상영관을 나오면서 일행에게 릴리 프랭키랑 키키 키린은 이창동(홍상수였나) 영화 같은데 안도 사쿠라는 윤제균 영화같아요 라고 한 말이 이 영화가 나에게 남긴 감상의 전부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이제 와서 생각하니 모성애를 묘사한 방식이 영화 전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린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를 바랐지만 남은 감상을 쥐어짜도 이 문장들이 전부라니... 이렇게 할 말이 없는 고레에다 감독 영화는 처음이어서 속상한 마음을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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