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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5

같이 사는 것

 

 

 

 

 

데이트를 하고 함께 돌아갈 집이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함께 편안하다. 나쁜 꿈을 꾸다가 깼을 때 옆자리의 새근거리는 숨소리로 파고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기 전에 대신 불 꺼주는 사람이 있는 건 더 좋다. 재택근무가 길어진 덕분에 함께 아침을 차리고 남편이 끓여주는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큰 행복이다. 남편의 책과 옷을 슬쩍 내것처럼 빌릴 때도 있다. (남편이 입는 내 옷이 더 많지만....) 이것저것 새로 시도해보는 요리-한식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를 맛있게 양껏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 뿌듯하다.

 

같이 사니 좋은 점이 많다고 적어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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