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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in 광화문

시한부 홈리스가 된 우리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일찌감치 예약해둔 코리아나호텔에서 하룻밤 묵었다. 붉은 체리나무와 낡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무엇보다 옷걸이 넉넉한 게 제일 좋아




부산에서 먹은 엄용백 돼지국밥이 종로에도 있다기에 가봤다. 진한 국물 최고야..
여행하는 마음으로 광화문 슬슬 걸어다니기
수십 수백 번을 지나다녔지만 한 번도 사진 찍을 생각 없었던 교보문고 현판도 괜히 한 번 찍어보고
교보에서도 소로 삼매경.. 헤헤
교보 안에 있던 포토부스(?)도 괜히 줄 서서 찍어봤다.




저녁은 호텔 방에서 피자 시켜서 피의게임 보면서! 요 며칠 떨어져 지냈더니 이런 순간이 너무 고팠다. 피자헛 팬피자 베지+치즈 디핑소스는 각자 한개씩. 행복이 별건가
누워서 보는 nba 재방 좋구나... 그치만 4쿼터 되기 전에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거의 열두시간 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 창 밖을 보니 포근한 날씨의 크리스마스 아침
크리스마스 점심은 무교동북엇국.
사실 나는 북엇국을 잘 못먹지만 남편 먹여주고 싶어서. 사골국물이라 나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었다. 부추무침 배추김치 물김치 오이지도 맛있었구
롯백 지하 푸드코너도 슥 둘러보고
평소라면 아마 가지 않았을 카페에도 들어와봤다.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던 곳. 팥라떼는 맛있었고, 아메리카노는..




어제는 교보, 오늘은 영풍.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어차피 짐 될테니 이사한 다음에 사자. 라고 몇 번이나 꾹 참았던. 🎅🏻 여행같았던 크리스마스 끄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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